인터뷰어 황선정

인터뷰어 노트, (황선정) • 인터뷰라기엔 코로나를 화두로한 삶의 변화들에 대한 대담의 기록에 가깝다고 느낀다. • 인터뷰어인 본인을 포함하여 두명씩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는 서로 비슷하게 느끼는 지점, 다른점들을 발견해나가면서 알아차릴 수 있는 다양한 시점과 감각을 수집하고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. 그리고 자기 분야에서의 변화들을 기록하면서 그 분야의 사람들만이 혹은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밈들이 많아지고, 또 다양한 관점으로 코로나시대를 기록하고 싶었다. • 티키타카에서 나오는 재밌는 발견들, 서로 알아가면서 코로나를 되돌아 본다는 것은 정말 우리 모두에게 이 모든 변화들을 체감하게 하였다. • 대화하면서 계속되는 사회현상들과 또 변화들 그리고 생각보다 정부지침이 삶에 깊숙히 들어와 우리의 매일을 설계하는데 변화를 주는 것들도 흥미로웠다.

인터뷰이 정OO 오보이스트, 유OO 약사 (신혼부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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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소개 부탁해요.

정 •  안녕하세요 저는 오보이스트 정유진입니다.  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있어요. 저희는 4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. 유 •  안녕하세요 저는 약사 유현종 입니다.

Q.•  팬데믹 이전과 이후에 삶의 방식에 달라진 점들이 궁금해요. 식습관이나, 사소한 생활방식, 습관들이 달라진것들이 있을까요?

정•  사소하게는 손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게 된 것이 있을 것같아요. •  그리고 밖에서 먹을일이 생기면 포장하거나, 도시락을 싸서 차에서 먹거나, 아니면 테라스가 있는 곳은 테라스를 많이 이용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. 유•  맞아요. 확실히 식당에 나가서 먹을일이 생기면 웨이팅이나 사람많은 곳보다는 정말 조금 열려있는 공간의 식당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. •  그리고 손소독제도 약국에서 많이 사용하게되고, 그럼 손이 건조해지기도하는 소소한 것들이 변화된 것 같습니다.


Q. 유진님은 오보이스트로써 연주나, 공연 등 달라진 점들이 있을까요?

정•  음악전공자로, 객원연주자를 많이하다가 2020년엔 앙상블을 꾸려 앙상블로써, 그리고 솔로이스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유투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. 코로나 이후에 확실히 유투브매체가 활성화되면서, 조회수가 훨씬 늘어난 것 같아요. 학교같은 곳에서도 유투브 채널 영상을 트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것 같구요. •  2020년엔 유투브나 앙상블을 시작하면서 성장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었는데, 2021년은 공연들이 너무 자주 취소가되면서 오히려 연주기회들은 많이 사라진 해였던 것 같아요.

Q. •  맞아요. 공연업계에 정말 많은 변화들, 취소되고 재개되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. 공연장마다 수용인원수, 또 띄어앉기등의 변화도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. 저는 작년(2021)에 대형극장의 뮤지컬의 스트리밍을 했었는데, 코로나로인해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뮤지컬을 생중계하고, 오프라인관객도 열었었는데, 그렇게 큰 자본에서는 공연이 또 계속 진행되는 것들도 신기했어요. 제 공연들은 줄줄히 온라인 혹은 취소가 정말 많이 이루어지긴 했던 것 같아요. •  코로나로 연주에 관한 변화한 점들도 있을까요?

정•  오케스크라 관악기파트에 아크릴판 보면대 같은 것들이 생겼어요.  •  그리고 관악기들 끝부분에 비말차단용 천씌우기, 플루트의 비말차단용 가드 같은 것들이 의무화 되었어요. (하단 참고사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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